01
1화. 모두를 구하지 못한 날
5,214자

회귀 헌터물 · 현대 판타지
모두를 구하지 못한 퇴역 구조대원, 멸망 하루 전으로 돌아오다. 이번에는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다.
2031년 서울, 마지막 S급 게이트가 폭주한 날 구조대장 한시우는 동료와 시민을 모두 잃는다. 눈을 뜬 곳은 재난 문자가 오기 하루 전. 미래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직 그뿐이다.
하지만 회귀에는 규칙이 있다. 누군가를 구할 때마다 시우의 기억 하나가 사라진다. 모두를 살릴 것인가, 자신을 잃지 않을 것인가. 가장 인간적인 헌터의 두 번째 구조가 시작된다.
이야기로의 플롯 인터뷰와 회차 집필로 완성된 데모 작품입니다. 1–3화를 읽어보세요.
사이렌은 늘 늦게 울렸다.
한시우는 무너진 육교 아래에서 마지막 생존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. 먼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이상할 만큼 맑았다.
“대장님, 이제 나가셔야 합니다.”
무전기 속 목소리가 세 번째로 갈라졌을 때, 도시 전체의 불빛이 한꺼번에 꺼졌다.